다저스, 휴스턴에 1-18 충격 대패…김혜성 시즌 타율 하락
📌 선발 제외 후 대타 출전…아쉬운 결과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경기 후반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큰 점수 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타격 기회를 잡았음에도 인상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간 7월 4일(한국시간 5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홈경기.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1-18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혜성은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상대 투수 랜스 맥컬러스의 슬라이더에 막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 실책 출루에도 반전은 없었다
이후 유격수로 수비에 들어간 김혜성은 8회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 타구로 실책 출루에 그쳤습니다.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0.360으로 하락했고, 출루율은 0.406, 장타율은 0.506, OPS는 0.912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 최근 성적은 좋았는데…왜 선발 제외?
김혜성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전날 결장에 이어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특히 이날 선발 투수가 우완인 랜스 맥컬러스였던 점을 감안하면, 좌타자인 김혜성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다저스, 4연승 뒤 치욕의 대패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투타 모두 부진했습니다. 휴스턴은 1회부터 홈런 2방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호세 알투베의 투런포와 빅터 카라티니의 그랜드슬램까지 터뜨리며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습니다.
결국 다저스는 9회 마운드에 야수 미겔 로하스를 투입해 마무리하는 이례적인 장면까지 연출해야 했습니다. 로하스는 시속 60마일(96.6㎞) 이하의 공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며 위안을 남겼습니다.
📌 앞으로의 기회는?
다저스는 이번 패배로 56승 33패를 기록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혜성은 높은 타율과 OPS로 팀 내에서 충분한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다음 경기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